경고-약간의 스포일러 있3!

1.마를린 몬로와 제임스 딘이 여전히 우상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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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가 참 멋있었는데!


마를린 몬로와 제임스 딘이 아직도 우리에게 대스타로 남아 있는 이유는 그들이 한창 아름다운 시절에 요절을 하여, 우리의 기억에 그들이 나이들은 모습이 없기 때문이리라.

인디아나 존스의 20년만의 귀환, 이제 해리슨 포드의 나이 66세. 젊었을때의 몸놀림을 보여주기에는 너무나 나이가 많이 들었다. 여전히 입가가 삐죽 올라가며 웃는 해리슨 포드의 매력을 사라지지 않았지만 젊었을때의 닥터 존스의 이미지에서 머리가 하얀 닥터 존스를 만나는 것은 약간은 안습.

그렇다고 나이먹은 리차드 기어가 하는  중후한 매력이 보이는 그런 캐릭터도 아닌 모험을 위해 몸놀림을 해야 하는 닥터 존스의 캐릭터에 나이 지긋한 해리슨 포드는 그냥 예전의 인디아나 존스로 남아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드네.

인디아나 존스와 나이를 먹는 다는 것은 그래도 인디아나 존스만은 나이를 안먹는 그런 환상에 빠져 들고 싶어하는 영화만이 주는 환상이었는데.

나이든 인디아나 존스를 보니 나도 나이를 먹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슬프다.

2. 인디아나 존스 + 제3의 조우 + 엑스파일 (스포일러 있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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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제작중에 기밀을 요해 막강 비밀을 유지하던 그 이야기. 처음에 로즈웰 외게인이 등장하면서 혹시, 제목의 수정해골, 마야 배경이라면? 어렸을때 읽었던 세계의 미스테리 같은 책에 마야의 유적에 수정 해골이 나왔는데 그 해골에는 그당시에는 도저히 가능하지 못한 뇌수술의 흔적이 남아 있더라 하는 이야기에 상상의 나래를 펼친적이 있었는데.

역시 이야기는 외계인으로 흘러 가버렸다. 제3의 조우에 나왔던 외계인이 연상되고. 마지막 장면에서는 거의 엑스파일이 연상된 장면에 뜨악 했다는.

인디아나 존스의 전편에 해당하는 보물찾기에 익숙한 이 영화에 뜸금없는 외계인이라. 많은 고대 미스테리에 외계인이 오래전에 다녀간 흔적일지도 모른다는 그런 흥미로운 이야기를 바닥에 깔고 하지만 난 그런 이야기를 즐기기에는 인디아나 존스를 고고학자로만 생각했고 이미 외계인은 엑스파일에서 질리도록 보았거든.

3.향수

잃어버린 성궤의 메리엔, 성배의 존 허트, 대학 학장인 챨리, 많은 장면들이 그 전에 본 인디아나 존스의 전편들의 기억을 불러 일으키는건 좋았는데, 그런데 인디의 아들과 메리엔이 아내가 되고 가족이야기로 가는건 약간은 하드고어적인 인디의 전편 잃어버린 성궤나 저주받은 사원을 기대한 나에게는 너무나 너무 달아 질리는 과자 같더란 거지.

나이들어 간 국민학교 운동장이 작아 보이는건 운동장이 작아진게 아니라 내가 나이를 먹었기 때문이지.

4. 눈을 감고

인디아나 존스의 그 음악을 다시 들어서 좋았다, 영화가 끝나고 엔딩 크레딧이 나오는 동안 눈을 감고 그 음악을 듣노라니.

아주 어렸을적 처음 그 성궤를 찾아 다니던 그 젊은 닥터 존스와의 첫 만남.  박사와 인도로도 떨아지고 갱도에서 달리던 그 당시가 생각나고, 성배를 찾아 말 달리던 그 닥터 존스가 생각 나더라.

람보4는 어렸을때 보아도 별 감흥이 없어 이런 느낌이 안들었는데. 이제 내인생에 더이상의 인디아나 존스는 없다란건 스타워즈 마지막을 보고 더이상의 스타워즈는 없다란  그 느낌이 다시금 엄습해 오더라.

이제 스타워즈도 갔고 인디아나 존스도 가고, 그나마 해리포터 하나만을 기다릴려나. 그러나 해리포터를 기다리기에는 난 더이상 10대가 아니라는 거지.

나이를 먹는 다는건 어렸을때 광분했던 영화의 속편이 없어진다는 것.

어렸을때 광분했던 주인공이 나이들어 다시 나오고 어렸을때 손꼽아 기다리던 그 영화들이 더이상 안나온다는 그 기분은 묘하게 영화관을 나오면서 슬퍼지게 하더라.

인디아나 존스, 어렸을적 모험을 함께 해주어 고마워.
굿바이 인디아나 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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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5/26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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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라디오키즈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재밌게 봤어요~~~@_@;; 영화에 대한 평가는 많이 엇갈릴 듯...

    2008/05/25 16:32
    • BlogIcon tvbodaga  수정/삭제

      보는 내내 재미는 있었는데 보고 나니 슬퍼진 개인적인 감상글 이었습니다. 트랙백글 잘 읽었고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2008/05/25 17:14
  2. BlogIcon 비바리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렇군요
    세월앞에 장사 없지만
    그래도 기대 잔뜩 하고 있습니다.
    다음주에 보려구요.

    2008/05/25 18:55
    • BlogIcon tvbodaga  수정/삭제

      재미있게 보세요~ 보고나신 다음에 느낌도 전해주심 좋고요*^^*

      2008/05/25 23:26
  3. BlogIcon 온누리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즈음은 촌 동네 살아서 그런가
    영화 한편 제대로 못보고
    한국통신에서 제공해 주는 영화 돈배고 티비로 본다는...ㅎ
    휴일 잘 보내세요^^

    2008/05/25 19:19
    • BlogIcon tvbodaga  수정/삭제

      온누리님이 신선이세요*^^* 온누리님 글 읽었어요, 시대가 거꾸로 가는중이건 같아서 해외이지만 맘도 아프고 시간 나는데로 촛불시위 지켜보고 있어요. 우짜면 좋을까요 ㅠ.ㅠ

      2008/05/25 23:28
  4. 에너자이져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이프랑 같이 봤는데
    전 재미있게 봤음~ㅎㅎ

    2008/05/26 02:28
  5. BlogIcon 페니웨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대보단 실망이 컸네요. 그저 팬서비스를 위한 차원에서 이해해줘야 할듯..^^

    2008/05/26 10:26
    • BlogIcon tvbodaga  수정/삭제

      페니웨이님 인디아나 존스 관련 심층 분석글 아주 잘 읽었네요. 광팬이신듯^^ 영화도 재미있지만 페이웨니님이 적으신 영화관련글 읽는것도 무지 잼나요. 감사합니다,

      2008/05/27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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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신문,영화,잡지, 인터넷을 소스로 호주 속의 한국과 호주 뉴스를 전하는 블로그. 그리고 가끔은 영화,음악, 티비 보다가 생각나는 것들도 적고요. 요즘은 모 언론사 해외통신원으로 세계의 재미있는 해외토픽뉴스도 발행합니다.(tvbodag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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